옹성산 정상

[화순글로벌뉴스]
해발 572m인 옹성산은 항아리를 엎어 놓은 듯한 바위가 여러 개 있어 옹성산이라 하였다. 백아산의 날카
로운 바위 무리에 비한다면 옹성산은 오랜 세월 퇴적 작용을 거치면서 형성된 퇴적암이 솟아 오른 것으로
보인다. 잘 닦여진 등산로와 나무 그늘이 많아서 시원한 산행을 할 수 있다. 로프 구간과 바윗길로 가파른

백련암터

쌍암바위 입구

곳도 있지만 바위산의 묘미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옹암바위에서 내려다보는 마을과 저수지의 풍광을 뒤로
하고 백련암터 가는 길에 통나무집과 너른 평지는 ‘기적의 쉼터’를 떠오르게 한다.

백련암터의 신비스런 층층의 기암절벽의 경이로움과 산악인들의 기원을 담은 불전함이 보인다. 옹성산
의 대표 절경인 쌍문바위를 지나 돌아다보니 옛 대동여지도의 김정호 선생의 모습이 형상화되는 듯 보였
다. 산성 쪽으로 가는 길에 화순적벽 망향정은 쾌청한 날씨여서 한반도 지형의 형상과 적벽관광객들의 모

쌍암바위를 지나서 바라 본 쌍암바위

옹성산 암벽 출타기

습이 뚜렷했다. 옹성산성에 다다르니 왜구의 침입을 막으려고 쌓은 돌탑이 많은 세월이 지난 지금에도 가
슴에 크게 닿았다.

옹성산성
옹성산성은 철옹산성이라고도 하며 전라남도기념물195호로 동복과 북면, 이서면에 걸쳐있는 해발
572m 높이의 옹성산 자연지형을 최대한 이용한 포곡식산성(산성 안에 계곡을 감싸고 형성된 산성)이다.
양벽을 돌로 쌓아올리는 협축법과 한쪽만 돌로 쌓고 다른 쪽은 흙으로 쌓는 편축법으로 축조되어 장성의

옹성산성의 옛터

입암산성, 담양의 금성산성과 더불어 전남의 3대 산성으로 전하는데 고려말 왜구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
쌓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위치 - 화순군 동복면 안성리234

옹성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한반도 형상의 화순적벽

*여행길라잡이*
찾아오는 길
광주(국도 22번) → 구암(국도 15호선) → 구암삼거리 → 동복 → 신성리(신성마을에 차 두고 등산)
※ 대중교통 화순군대버스 217번(가수리, 송단리행)
둘러볼 곳
화순 적벽, 백아산자연휴양림, 화순온천, 이서 은행나무, 오지호화백 생가 및 기념관,
한천농악전수관, 물염정, 백아산관광목장 등
음식점
복주골 373-5748 천변길
우정식당 371-2340 독상2길
동복장터국밥 372-0254 오지호로317(동복주유소 건너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