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글로벌뉴스]
화순군의 주민등록 인구가 2024년 12월말 기준 60,735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매년 평균 360여명이 감소하면서 6만선도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고령화도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화순군의 65세 이상 노인은 18,776명으로 전체인구의 31%를 차지했다. 화순읍을 제외한 12개 면의 고령화율은 50%에 육박했다.


화순읍 구도심을 중심으로 2021년부터 총 2,226세대의 고층아파트가 줄지어 들어섰지만 인구증가로 이어지지는 못했고 화순읍으로의 인구쏠림현상도 여전했다.


2024년 12월말 기준 화순군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60,735명으로 전년대비 519명이 감소했다. 이중 여자가 30,658명, 남자가 30,077명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581명이 적다.


세대수는 31,825세대로 전년대비 151세대가 줄어들었다. 화순읍 쏠림현상도 갈수록 심해지면서 화순읍에만 전체인구의 64.4%인 39,132명이 18,353세대에, 그 외 12개 면은 21,603명이 13,472세대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면과 능주면은 무너진 3천명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고, 사평면은 2천명선이 무너질 위기에 놓였다. 청풍면과 이서면도 1천명 선으로 올라서지 못하고 있다.


읍면별로는 동면이 2,975명, 능주면 2,902명, 도곡면 2,696명, 사평면 2,079명, 이양면 1,705명, 춘양면 1,699명, 백아면 1,521명, 동복면 1,499명, 도암면 1,351명, 한천면 1,301명, 청풍면 938명, 이서면 937명 순이다.


전년대비 동면은 170명, 능주면 111명, 도곡면은 79명, 청풍면 52명, 이양면 42명, 백아면 33명, 화순읍 31명, 도암면 31명, 춘양면 19명, 동복면 18명, 한천면은 12명이 줄어들었다.


반면 이서면은 12명, 사평면은 67명이 늘어났다. 특히 사평면은 중앙정부의 동복천댐 건설 계획이 발표된 직후인 지난해 8월부터 매달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노인인구의 비율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화순군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전년도 18,185명보다 591명이 늘어난 18,776명으로 전체인구의 31%를 차지했다.


읍면별 노인인구 비율은 청풍면 55%, 도암면과 백아면이 각 53%, 동복면 52%, 이양면 51%, 한천면과 춘양면 각 50%, 이서면 49%, 사평면 47%, 동면 45%, 도곡면 44%, 능주면 43%, 화순읍 21%로 나타났다.


화순군의 인구는 1967년 151,637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매년 많게는 1만여명이 감소하면서 1984년 10만선, 1986년 9만선, 1991년 8만선, 2009년 7만선이 무너졌다.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03년 전체인구의 14.76%를 차지하면서 고령사회로, 2010년에는 20.38%를 차지하면서 초고령사회로 들어섰다.


한편, 화순군의 인구청년정책과는 인구소멸을 막기 위해 전국적으로 이슈를 불러 일으킨 만원주택에서부터 각종 신행정을 발굴 지원하고 있다. 이러함에도 인구가 줄어든다는것은 실질적 인구증가에 대한 행정이라기 보다는 이벤트식 보여주기 행정이라는 의구심이 든다. 노령화에 따른 인구소멸은 국가도 막지 못하고 있다. 화순군은 '아이낳아 살기좋은화순' 을 이루기 위해 새해에는 획기적인 행정을 기획해야 할 것이다.

원문/화순우리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