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글로벌뉴스]
광주, 전남에서 연일 7,000명이 넘는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전남도까지 뒤흔들고 있다. 전남도에선 김영록 전남지사 등이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남 3,367명 등이 신규 확진됐으며, 23일 0시 기준 7,308명에 이어 이틀째 일일 확진자 수가 최다 수준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김영록 전남지사가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비상이 걸렸다. 또한 김 지사와 함께 비서실 직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당국은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김 지사는 현재까지 특별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김 지사는 오는 3월 1일까지 재택 치료를 하고 있으며 도정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외부 행사 등 대면이 필요한 업무는 문금주 행정부지사가 대행하고 있다.

이날 전남지역은 시·군 별로는 목포 745명, 나주 467명, 여수 461명 등 22개 모든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도내 신규 확진자의 39.3%인 1,322명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등 지역사회 감염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날 화순군도 본청을 비롯한 각 실,과,소 전 직원이 예방차원에서 검사를 실시했으나 양성판정은 없는 상황이다.

화순군의 코로나19 방역은 전국에서도 손 꼽을만큼 준비와 실행으로 지역민과 함께 방역에 성공을 기여 했지만 인근 광주광역시에서는 최근에는 매일 4천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인근 동구의 요양병원에서 수백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여파로 불과 10km 거리에 있는 화순군이 이를 피해 갈 수는 없었다.

방역의 성공은 국가, 지자체의 힘만으로는 큰 성과를 거둘수 없는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일이다.
국가 정책을 믿고 잘 이행하는것도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모든 사람들에게 지금 내가 해아 할 의무이자 책임일 것이다.

정부에서 방역의료비를 지원하고 일부 소상공인에게는 부족하지만 추경으로 2차방역지원금을 23일부터 300만원씩 지급하고있는 싯점에 화순군 공직자들이 지금 해야 할 일들 가운데 전직원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는것을 보면 화순군의 코로나19 대응과 의식이 돋보이기도 하는 부분이다.

대선과 지방선거가 소속 정당, 후보자, 지지자들께는 코로나19 보건위생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겠지만 국민과 이웃의 건강을 뒷전으로 자신들의 주장과 세력을 키우는 유세현장을 보면 코로나19의 종식을 더디게 하는 꼴로 비춰지고 있다.

화순군에서도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고 동선이 겹쳐 자가격리에 들어간 후보와 지지자, 주민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민생을 뒷전으로 하고 자신만을 위한 선거에 몰두하는 후보에게는 투표로 민심을 보여 줘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