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랑아카데미^ 제2대 임원 취임식에 참여한 회원 단체사진

[화순글로벌뉴스]
화순은 문화.스포츠 도시로 부각되고 있다.

화순문화관광재단의 출범으로 문화예술의 방향과 내용이 나날이 새로와지고 있다.

이에 민간주도형 예술인들의 활동이 예사롭지 않다. 관주도는 예산이 끓기고 단체장의 의식에 따라 유한무제로 변화 될 수 있다. 그러나 민간주도 예술인들은 재능을 기부하고 헌신하는 거대한 힘의 원천으로 문화가치를 자부심으로 살아가고 실천하는 '꾼"들이다.

관주도의 문화예술과 민간주도형 예술이 함께 피어 난다면 축제의 이방인들에게 엄청난 출연료를 지불하지 않고도 축제를 성공시킬 수 있을것으로 본다.

전국 수백개의 축제장이 잘 알려지지 않는 지역문화를 돋보이게 하려고 유명가수나 연예인들을 앞세워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물론 유명 인기연예인의 이름을 타이틀로 걸어 지역축제를 알리려는 기획은 홍보효과는 있겠지만 그건 초보 기획자도 아는 일이다.

그토록 자신있게 보여주고 싶은 축제의 컨셉트가 부족하다면 그러한 축제는 줄이거나 하지 않아야 국가재정에 보탬이 되는 애국자로 남을것이다.

화순의 민간주도형 예술인들이 그렇다. 지난 10월9일 청춘신작로에서 열렸던 ^낭만기타 가을음악회^는 화순예총 소속의 낭만기타동아리(회장 정동현)로 5개팀 20명이 출연하여 순수음악인들의 재능을 선보였다. 여기에는 민간주도형으로 기관의 지원없이 기획되어 마무리됐다. 그래서인지 군 문화관계자들도 보이질 않았다. 또한 11월2일 화순동구리호수공원에서는 ^시사랑 아카데미^(총무 정로사)에서 주관한 버스킹이 열렸다, 이 음악회에는 38명의 회원들이 15개 장르의 시낭송, 통기타, 섹소폰연주, 아코디언연주, 한국무용, 대중가요, 전통 버나놀이, panflute 연주로 지인과 동호인,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역시 이자리에도 공개적인 문화관계공직자는 볼 수 없었다.

이용대 선수가 베이징에서 배드민턴 혼성복식에서 금메달을 따서 화순에 이용대체육관이 건립되었다. 이용대 선수는 화순초 등굣길에 아령을 들고 운동하면서 팔의 근육을 키운 노력파 운동선수다. 또한 화순군은 지난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여자 복싱선수로서 첫 메달을 획득한 화순출신 임애지선수의 이름을 따 '임애지복싱체육관' 현판식과 함께 전국복싱대회를 개최했다.

이러한 글로벌스타가 탄생하는것은 우연이 아니다. 선수자신과 부모, 지도자, 그리고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만이 대 스타의 길을 걷게 하는것이다.

7년만에 한국프로야구 12번째 우승을 거머쥔 KIA타이거즈에 화순초야구부 출신 김선빈 선수가 있다. 이번 정규리그,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에서 김선빈 선수는 한국시리즈MVP에 뽑혔다. 아마도 얼마 가지않아 화순에 '김선빈야구장'이 그려진다.

'낭만기타동아리' '시사랑 아카데미' 민간주도형 예술인들의 활동이 커 보이는것은 순수예술가이기 때문일것이다. 이러한 지역예술가들에 관계기관은 평소 지원에 더 큰 관심을 갖어야 하는것도 스포츠 스타 못지 않은 중요한 일이다.

(왼쪽부터) 시사랑아카데미 부회장 조순아, 부회장 윤서영. 회장 정로사

'詩사랑 아카데미'는 2017년에 창립되어 여러 장르의 예술인들이 친교와 재능기부로 활동하여 오다, 11월23일 제2대 회장으로 정로사, 부회장에 조순아, 윤서영 씨가 취임식을 갖었다. 정로사 회장은 "詩사랑에 오는 날은 언제나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시사랑을 만들고 싶고, 회원 각자의 능력을 키워주고 회원의 생각을 늘 경청하여 더 아름다운 시사랑을 만들어 가자"하였다.

정로사 회장

한편 22일 화순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만연홀에서 ^화순읍자치센터 작품발표회^(위원장 박광숙)가 있었다. 가요, 라인댄스, 난타, 에어로빅, 요가, 기체조, 전통무용, 하모니카, 등 12개팀이 출연한 이자리에는 무려 3시간30분 공연에 300여명이 꽉 찬 자리에서 어느 축제장의 볼 수 없는 각팀의 파워있는 열정의무대에서 품어내는 열기에 감동의 무대로 성료됐다. 그렇다! 이러한 취미와 재능기부로 보여주는 민간인들의 공연과 연주에 눈과귀를 돌려서는 한시적 문화행정에 그칠 수 밖에 없다는것을 새겨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