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 화순군농민대회'참가한 농민단체 회원들이 구호를 외치는 광경

[화순글로벌뉴스]
화순군농민회와 화순군여성농민회가 주최하는 '9.19 화순군농민대회'가 19일 오전10시 화순군청앞 광장에서 농민단체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오순이 화순군여성농민회 정책실장의 사회로 진행되어 농민의례. 화순군농민회 정학철 회장과 구경남 여성농민회장의 대회사로 시작되어, 연대사에는 윤일권 의장(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회장)과 안주용 공동위원장(진보당 화순군위원회)으로 이어졌다.

진주 노래패 '맥박'의 공연과 함께 농민회원의 현장발언후 군수면담 후 결과보고로 본 대회를 마칠 계획이다.

-화순군농민회의 투쟁 결의문-
식량자급률 20% 도시가구 대비 농가소득 58%
40대 이하 농업경영주 0.9% 전체 농지중 소작비 비율 55%
전체 농민중 소작농 비율 68% 국가예산중 농업예산비중 2.8%
농촌 노인빈곤 비율, 그것은 통계조차 없다.

노인은 하나 둘 세상을 떠났고, 아이들은 태어나지 않았다.
농촌은 소멸되어 가고 있는데, 정치인들은 농업.농촌을 포기했다.

농민들에게 농산물 가격을 결정할 권리는 없고, 밀려오는 태양광과 풍력시설앞에 삶터는 초토화 되고있다.
농지는 가진자들의 투기장이 되었고 임차농은 농지에서 쫒겨나고, 농산물은 최저가격없이 폭락하고 있다.

장마, 폭우와 폭염으로 농작물은 녹아나고, 기후변화로 식량위기는 심각해지는데 쌀 자급률이 92%인 나라에서 쌀이 남아돈다고 해서 논에 콩을 심으라는 군수는 논콩피해에 대책이 없다. 아니 오히려 120만원 지급하던 농민수당도 60만원으로 만족하란다.

농업은 하늘과 정부 농민의 합작품이다.
하늘은 무심하고 정부는 무능하니 농민만 죽어난다.
지금 우리는 130년전 무능한 정권에 항거했던 갑오년 농민군의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모든 농민에게 농민수당 120만원 지급하라!
-화순군은 농업재해 피해대책 마련하라!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투기 반대한다!
-농업포기, 농민말살 윤석열은 퇴진하라!
-농민 국회의원 당선시켜 농민기본법 제정하라!
2023년 9월 19일
9.19 화순군농민대회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