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글로벌뉴스]
(기고문)농경사회에서 20세기 초까지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대부분 농촌의 인구수는 급격히 감소하게 됩니다.

하지만, 특이하게 화순군 인구변화는 오히려 증가합니다.
그 이유는 산업사회로 발전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 중 석탄이 1905년도에 탄전으로 발견돼 광업권을 등록한 우리나라 1호 탄광 화순광업소가 들어서면서부터입니다.

1934년 광업권을 매입한 일본인이 탄광으로 개발하며 본격적으로 채굴을 시작했고,  화순광업소의 최대 호황기는 80년대 중·후반으로, 연간 70만 5,000톤의 무연탄을 생산하며 직원 수도 1,600여 명에 달했습니다. 이 시기 화순 동면의 인구가 1만 명을 넘습니다.

1906년의 기록에 의하면 화순군 인구수는 46,281명이고, 1967년도까지 인구수가 151,637명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하여 현재 61,680명입니다.

화순광업소는 지난 118년 동안 우리나라 남부권의 최대 석탄 생산지로서 과거 '국민 연료'였던 연탄의 수급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로 화순의 부흥기를 이끕니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20세기 후반부터 점차 글로벌 경제가 형성되고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전으로 인해 정보화 시대가 도래하였고, 최근 몇 년간 기후변화와 환경문제가 발생하고 코로나19처럼 바이러스로 인한 백신의 중요성과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시대에 따라 변화하며 산업구조, 경쟁 환경, 기술 발전 등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화순의 먹거리의 한 축을 담당했던 화순광업소가 지난달 6월 30일부로 118년간 화순의 부흥을 이끌어 왔던 석탄산업은 화순광업소와 함께 역사로 남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화순군 또한 화순의 먹거리로 중 하나로 백신 단지와 첨단의료 복합단지 조성하며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경쟁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야 합니다.

제2의 화순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 지금 우리가 100년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