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3까지 화순군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열리고 있는 윤광영 '화순의발견' 첫 개인전에서, 메인 작품 '달을품은 주상절리대' 앞에서 만난 윤광영 사진작가

[화순글로벌뉴스]
사진에 푹 빠진, 공직자가 개인전을 열어 화재를 모으고 있다.

오는 6월19(월)~23일(금)까지 화순군청 본관 1층 로비에서 화순의 자연을 담은 작품 23점을 선보이게 된다. 윤광영 사진작가는 본청에 근무하다보니 작품 출사에 자유롭지 못해 평일 새벽과 야경촬영을 자주 가게되고 휴일에는 카메라베낭과 필수 장비인 삼각대와 촬영용 드론까지 챙기고 산에서 야경과 운해를 맞기위해 텐트까지 수십kg의 장비를 짊어지고 자연과 나와의 원칙을 지키는 집념의 사진작가이다.

윤작가는 첫 개인전을 준비하면서 "내고향 화순에서 사진을 찍는 일을 시작하면서 인물이든, 자연이든 새로움에 매일 설레임으로 카메라 셧터를 눌렀다. 그러던중 화순의 새로운 풍광을 눈에서 가슴으로 카메라에 담으면서 '화순의 새로운발견'을 보게 되어 성큼 내딛기 어려웟던 첫 개인전을 화순을 사랑하고 또한 사진애호가들과 함께 나누고자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또한 제가 촬영한 사진중에서 화순의 관광ㆍ문화 명소중 아름다운 풍광사진만 선별해 제1회 전시회를 갖게됐다"고 말하였다.

아직 젊은 나이지만 지금까지 풍부하고 다양한 현장사진을 기반으로 정진하는 열정어린 윤작가의 힘찬 발걸음을 보면 화순의 감춰진 자연의 보물들이 사진작품으로 새롭게 비춰질것으로 내다 보여진다.

- 프롤로그 -

알바, 작가 도우미로 일하면서 서브작가로.
2000년대 필름에서 디카로 넘어오면서 운이
좋게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이상을 찾아 나선다는게 벌써 2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오래전 지리산에서 몇달을 꼬박 새고 죽음의
문턱에서도 필름 수십통을 버릴때도 그저 즐거웠습니다.
실력과 눈높이는 평행하단말을 기억합니다.
시간을 멈추는 그 시간은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합니다.
깜깜한 산속에서 달빛이 함께하고 동반자인
사진기가 두려움을 잊게합니다.
30여개국을 돌아다니며 경험치를 만들고 펼칠날을 손꼽았습니다.
세계가 내 마음에 있다, 내가 사는곳을 세계에 펼쳐보자 깨달았습니다.
40여 kg의 장비를 짊어메고 오르는데 두려움은 한컷도 담지못함에
있습니다. 360일 동안 만연산을 올라도 고작 몇컷에 불과할까
노력은 생각지 않고 그 몇컷으로만 판단이 두려웠습니다.
어떤날 백아산 정상에서 하늘다리를 촬영할때도
실체없는 누군가 왔지만 무섭다기보단 담지 못해 하산하는게 싫었습니다.
옹성산에서 동복호를 담을 때 발밑 운해가 넘실거려 실족사의 두려움보다
김삿갓이 이광경을 보고 발길을 멈추었겠노라 생각해보았습니다.
모두가 잠든 시각 만연산에서, 무등산에서, 백아산에서, 용암산에서,
높디 높은 어딘가에서 하루도 같지 않은날 화순을 담아보았습니다.

미치지 못하나 한번 쉬어가봅니다.
앞으로 정진할 때 더 크걸음을 위해서...

윤광영 사진작가

◇윤광영 사진작가◇
1977년 화순군 사평면 출생
1996년 서울에서 사진가로 첫걸음
2003년 상업사진 서브작가
2000~2006년 보도사진 조수로 서울s/s콜렉션,행사마케팅촬영,스톡사진가로 활동
2007년~ 화순군청 기획감사실 홍보팀 사진담당 근무중

○수상ㆍ자격증○
한국교통안전공단 드론(무인동력비행장치) 1종 면허증 취득
2015년 경량항공기 비행 교육이수
2016년 폭스바겐코리아(인스타 부분)빅팬 출품 1등 수상
제13회 국립공원 사진공모전 장려상
소방안전사진,환경사진,담수사진,가족사진 등 다수 수상

윤광영 사진작가의 산행모습(상좌), 야외 상업사진촬영 광경(상우)와 경비행기 조종후 비행기 앞에서(하)

전시장을 찾은 분들의 응원의 메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