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진 도곡면장, 서봉섭 일자리정책실장, 정하영 주무관, 임효진 주무관, 구복규 군수, 구연경 주무관, 김수진 먹거리마케팅팀장, 조형채 관광진흥과장, 김대은 수행비서(왼쪽부터)

[화순글로벌뉴스]
구복규 군수의 관광문화도시 화순만들기에 총력을 다했던 '2023화순고인돌축제'가 마무리됐다.

4.21~30까지 10일간 진행된 본 행사는 'MBC개막축하쇼'를 시작으로 28,29. 양일간에는 '남도전국가요제'가 개최됐으며 29일 오후 6시부터는 '화순고인돌EDM페스트벌'이 열려 하나의 축제에 3개의 공연이 열렸다. 남도가요제 역시 예선과 본선에 가수 진시몬을 비롯한 16명의 초대가수가 무대에 서 공연이라 할 수 있을것이다.

구군수 취임부터 화순군 대표축제로 '화순고인돌축제'를 준비하면서 봄에는 야생화, 여름에는 장미, 가을에는 국화를 소재로한 축제를 발표했다.

이번 축제의 규모는 가히 국내의 대표축제로 표방할 만큼 기획과 예산면에서도 대한민국 대표축제로서의 모습을 뚜렷히 했다.

공연과 전시5, 체험21, 판매5개와 부대행사로 국제학술대회, 다육 가드닝 체험, 화순봄날펫스티벌(반려동물)이 개최되어 볼거리,쉴거리,먹거리와 체험까지 광범위한 기획은 구군수가 외치는 세계적인 축제로의 도약에 성큼 다가선 것으로 내다본다.

화순군의대표축제는 고인돌축제에서 화순풍류문화대잔치, 힐링푸드페스트벌, 남산공원국화향연으로 군수가 바뀔때마다 바뀌어 오다 구복규 군수가 취임후 옛 명성을 찾아 화순고인돌축제로 회귀하여 세계적인축제로 나아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축제를 개최 하는건 지자체의 가치향상과 지역민의 수익과 소득에 도움이 되어야만이 성공한 축제라 할 수 있을것이다. 이번 축제로 본 화순은 과연 이 두가지를 충족됐는지 자성의 시간을 갖어야 할 것이다. 함평나비축제나 순천정원만축제도 시작은 작았으나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성공했다.

화순고인돌축제는 분명 성공적으로 치뤄졌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지역 상가에서는 작년에 화순읍에서 치뤄진 '화순국화향연'에 비해 도곡면에서 개최되어 도곡상권과 도곡하나로마트&로컬푸드직매장은 관광객의 방문으로 매출이 증가됐으나 화순군의 센터인 화순읍의 상권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여론이 나타났다.

33만명이 다녀갔더라도 광주로 남평으로 보성으로 그대로 떠난다면 누구를 위한 축제인가 고민해야 할 부분이기도 한다. 그래서 화순관광과 연계시키고 그와 더불어 가까운 온천이용과 화순8경을 둘러보고 다양한 음식문화를 느낄수 있는 화순맛집을 다닐 수 있도록 해당부처에서는 준비를 해야할 것이다.

화순고인돌공원은 7만평의 면적에 596개의 고인돌이 있다. 유네스코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만큼 보존,관리에서도 세심한 노력을 보여야겠지만 광활한 면적에서 장미축제, 국화축제를 개최를 준비하는것 또한 철저한 준비를 하여야하고, 1년도 채 안되는 기간에서 분명 성공한 축제라 할 수 있겠지만 몇가지 아쉬운점을 짚어 본다.

고인돌공원입구는 도곡쪽과 춘양쪽이 있다. 두곳다 시골 풍경이다. 축제를 위해 심어논 유채는 축제가 시작되면서부터 열매를 맺더니 며칠지나니 '청보리축제'로 착각을 느끼게 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일기때문에 꽃이 좀 빨리 피었으나 그래서 고인돌유채꽃 홍보가 잘됐고, 춘양쪽은 지금 보기가 좋다"하였다. 그러나 축제 마지막날 춘양쪽 유채꽃 역시 열매를 맺어 청보리 색으로 바뀌고 있었다. 수년간 국화축제때부터 꽃 관리를 하는 부서 책임자가 날씨와 미리 꽃이펴서 홍보가 됐다는 말이 될것인가? 변명을 잘 하면 순간은 넘겨도 세계축제의 길은 더 멀어 질것이다.

화순고인돌축제를 알리는 유채밭과 저수지옆에 설치된'애드벌룬'은 축제 3일째부터 지상으로 내려 앉아 주위를 지나는 관광객의 앞길을 막았으며, 축제장 중심에 있는 2블럭에는 화장실이 없어 150여m를 찾아가야 했으며 탐방열차는 갈아타고, 대기시간 길어 불편한데다 축제 마지막 29일에야 많은 관광객이 들리는 2블럭에 하차하기도 했다.

또한, 도곡소재지 3거리에서 공원으로 집입하는 나들목길은 '해병전우회'에서 교통정리를 하였지만 프랑카드와 잡목으로 시야가 가려 좌,우측 차량이 멈춰서야 확인이돼 교통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화순군 관내에 들어서면 단체,기업체의 협찬으로 불법 현수막이 조망과 미관을 해쳤고, 공연행사 홍보용 깃발은 도로 곳곳에 설치됐다. 그러나 나무에다 상하로 피스로 박아 줄을 묶었다는것은 꼭 그렇게 해야 했는지 업체와 행정부처에 묻고싶다.

2블럭 입구에는 '화순팜'홍보부스로 파프리카영농조합(대표 문형윤)에서 무상 제공한 미니파프리카5t과 방울토마토1t이 축제기간에 무한 제공되었고 축제장내 부스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미니파프리카 1팩(5천원 상당)를 사은품으로 제공되어 순간순간 긴줄을 서야만이 시식과 사은품을 받는 인기 코너가 됐으며 건너편 '고향사랑기부제'부스에서는 고향사랑기부 보다는 다트놀이로 경품에 푹 빠진 행렬이 아쉬움을 남겼다.

항시 미소와 친절로써 봉사하는 개인과 단체의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이 '화순군축제' 성공으로 보여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