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중앙 로타리클럽 회원들이 기부를 기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화순글로벌뉴스]
화순의 대표적인 봉사단체 화순중앙 로타리클럽(회장 하재천)이 우크라이나 구호 활동을 위해 180만 원을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

화순중앙 로타리클럽은 2월 24일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주년을 앞두고 전 회원 63인이 십시일반 모은 기부금을 로타리재단의 우크라이나 대응 기금에 기탁했다.

화순중앙로타리클럽 하재천 회장

화순중앙 로타리클럽 하재천 회장은 “70여년 전 한국 6.25전쟁으로 큰 피해를 받고 있을 때 다른나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국제봉사단체인 로타리 회원으로서 전쟁으로 고통을 받는 우크라이나 전쟁난민들을 돕자는 의견이 있었고 저금통을 만들어 회원들의 사업장에서 2달 동안 모은 돈을 모아서 로타리재단에 기부하게 되었다. ”라며 기부 계기를 전했다. 1999년 창립한 화순중앙 로타리클럽은 매년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해 주거환경개선, 장학금 후원 등의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지난 1월에도 장학금 300만 원과 굴비세트 25박스를 소외계층에 전달한 바 있다.

로타리재단의 우크라이나 대응 기금은 전쟁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으로, 모금된 금액은 우크라이나와 그 주변 국가에서 난민들을 위한 쉼터 조성, 의료용품, 식료품, 텐트 등 구호물품 구매 및 전달, 구급차 구매 및 전달, 심리상담 지원 등에 사용된다.

국제로타리 한국재단 신미성 지국장은 “전쟁 발발 직후부터 지금까지 불철주야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현지 로타리 회원들을 대신해 감사드린다. 보내주신 마음은 생필품과 쉼터, 구급차, 난방유 등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곳에 잘 사용될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로타리는 전 세계 200여 개 나라에서 48,000개 클럽, 140만 회원이 활동하는 국제적인 봉사단체로, 로타리 회원들은 지난 2월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1,5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2.25(토)오후2시 개소식을 갖게 될 화순중앙로타리클럽 사무실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