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회 원구성에서 발언중인 진보당 김지숙 의원

[화순글로벌뉴스]
제9대 화순군의회 의장에 출마하며

화순군민의 열망으로 뜨거웠던 지방선거로부터 딱 한 달이 지났습니다.

오늘 저는 첫 출근을 했고, 기대와 설렘 그리고 오롯이 군민들 편이 되겠다는 굳은 결기를 다지며 다가오는 5일에 있을
제9대 화순군의회 원구성에 의장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화순군의회가 군민의 뜻을 대변하고 집행부 견제와 감시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의회의 의장단
구성에 있어서 민주당 일당독식 관행부터 깨부수고 의회에서부터 민주주의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지난 선거운동 시기 '민주당 일당독식 이제 그만'의 슬로건을 걸고 '제대로 바꾸겠다' 말씀드렸습니다.
그 뜻은 진보당과 저의 구호가 아닌 그동안 민주당이 그들만의 기득권을 가지고 독주해온것에 대한 성난 민심의 목소리였으며
그 열망은 선거결과로 표출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일말의 성찰과 개혁의지도 없이 일당독식의 원구성을 내정했습니다.
군의회 혁신을 염원하는 화순군민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꼴이 된 것입니다.

10명의 군의원중 2명의 무소속, 그리고 저 진보당 김지숙이 있습니다.
30%의 비민주당의 의원들이 존재하지만 철저히 배제 될 수 밖에 없는 비민주적 절차 구조에 저는 경악하고 말았습니다.
민주당 출신의 당선자끼리의 독단적인 원구성 내정 사실만을 기사로 접할 뿐, 원구성에 관한 의사결정에 앞서 자유로히
의견이 오갈 수 있는 논의조차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현실정치의 냉혹함이 아닌 바로 잡아야 할 잘못된 관행입니다.
'다수결이 민주주의'라는 미명아래 군민의 선택을 받아 함께 의원석에 올라선 동료의원마저 소수라는 이유로 철저히
배제하는것은 기득권을 앞세운 폭압입니다.
또한 다수의 민주당 당선자끼리 나이순으로 자리나눔을 내정한것은 구시대적 낡고 퇴행한 정치행태입니다.
가장 민주적이어야 할 의회를 구성하는 자리에서 마저 이런 민주당 기득권 독점을 깨뜨리지 못한다면
앞으로 제대로된 견제감시 기능을 가진 소신있는 의회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바로 잡아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르쇠로 일관하며 민주당 독재를 계속 진행한다면 군정의 주인인 군민들로부터
9대 의회에 대한 신임이 바닥칠 것이며 군민들의 더 크고 엄중한 심판이 이어질 것을 민주당은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군민들께서 저에게 주신 의원으로 일할 기회, 값진만큼 무겁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초선인 제가 의장으로서의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다 감히 장담할 수 없습니다. 저보다 능력있는 동료의원들이 많으십니다.
그러나 제가 의장선거에 도전장을 낼 수 밖에 없는 이유, 너무나 명백합니다.
일당독식, 폐쇠적 기득권을 뚫고 제대로 된 변화를 위해 누구보다 몸 사리지말고 최선을 다해 달라는 군민들께서
저에게 준 사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당리당략과 사리사욕 없이 오롯이 군민만 보겠다 한 약속을 지킵시다.
힘든 선거운동을 거쳐 함께 입성한 동료의원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군민들께서 큰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계십니다.
새롭게 변화된 9대 군의회를 위해 함께 치열하고 토론하고 연구하여 함께 일굽시다.

소수 의견도 쉬이 내치지 않고 배려하고 협력하는 군의회, 군민을 섬기며 동지애로 뭉쳐 존중과 신의를 바탕으로 일하는 군의회,
소신있는 정치로 집행부와 감시 견제를 충실히 해내는 군의회, 함께 만들어 봅시다.
감사합니다.

2022년 7월 1일
진보당 화순군의원 당선인 김지숙

7.1일 취임한 구복규 화순군수 취임식장에서 땡볕에 모자도 쓰지않고 군민들과 함께 한 김지숙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