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경,'화순우리신문'편집인,수필가로 인정 2022년봄,"개는 두렵기 때문에 짖는다"수필부문.신인상수상 화순글로벌뉴스 3710612@naver.com

2022년 03월 18일(금) 13:35

'시와사람'2022봄호,103호표지

[화순글로벌뉴스]
박미경(화순우리신문 대표) 기자가 글을 쓰는 예술인의 첫 발걸음을 하였다.

광주에서 발행하여 전국적으로 배포하는 《시와 사람》 2022 봄호에 “개는 두렵기 때문에 짖는다”라는 수필로 신인상을 받았다.
박미경작가는 당선 소감에 “글을 쓰는 일은 어렵고 고치기를 수백번 반복하며 간신히 마무리 지은 글이지만 돌아 볼때마다 차마 내놓기가 부끄럽다”고 밝혔다.
하지만 더 열심히 쓰라는 격려와 채찍질로 여기며 보다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울림과 감동을 주는 글을 쓰는 작가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어쩌면 박미경 수필가는 오랜 기자 생활에서 느끼고 부딪히는 수 많은 현상을 보면서도 자신의 삶의 방향을 되 찾기 위해 자신만의 글을 쓰며 수필가의 길을 찾지 않았는지 조심스레 그녀의 뒷 모습을 바라본다.

박미경 수필가

《시와 사람》 서승형 시인은 심사평에서 “주제가 좋고 소재가 특이하며 언어를 다루는 섬세함에 대한 믿음이 있으며, 개를 키우다가 버리는 사람, 개를 학대하는 사람 등 갖가지 형태로 개에게 폭력을 가하는 오는 우리들의 모습, 그리고 죽음으로써 개와 헤어지는 아픔 등을 섬세한 감성으로 설득력있게 잘 그려냈다”고 밝혔다.


"개는 두렵기 때문에 짖는다"

"가끔 주인에게 버림받은 반려견 이야기와 마주한다.
때로는 좁은 쇠창살 속 열악한 환경에서 감옥처럼 살아가는 개들을 본다.
차에 목줄이 매달린 채 끌려가는 개들도 본다.
그럴때면 분노가 치밀어 온다.
내가 인간이라는 것이 부끄럽다.
오직 인간에게만 마음을 열어주고 오랬동안 함께 살아온 개의 눈망울이 웬지 슬퍼 보이는 것은
개를 바라보는 우리 마음속에 개에 대한 측은지심과 연민 때문일까.
개가 낯선 사람에게 짖는 것은 사람이 두렵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듯이
개보다 더 사나운 인간의 마음을 개가 보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본문중에서-